봄 문인화 진달래,라일락 묵당 박병배
봄꽃 중에 화사하기로는 제일이다. 진달래는 식용이 가능하다. 그래도 미량의 독이 있으니 잘못 먹으면 심한 복통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. 독소가 많은 꽃술은 떼어내고 먹어야 한다. 개나리와 함께 봄꽃 중에서는 일찍 피는 편이다. 3월 20일을 전후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, 부산광역시, 경상남도 통영시, 전라남도 여수시 등 남해안 도시에서 피기 시작해 3월 25~30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, 대전광역시, 서울특별시, 강원도 강릉시 등 중남부 대부분 지역에서 피어난다. 봄이 일찍 찾아오는 21세기에 들어서는 부산, 제주도 등에서는 3월 초순 무렵에도 진달래를 하나, 둘씩 볼 수 있다. 척박한 산성 토양에도 잘 자라는지라, 한국인에게 친숙한 꽃이다. 무엇보다도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 때문에 익숙한 이미지..